"사즉생 각오로 독재 막겠다"...
천안 필승결의대회 개최..."충남 수호는 대한민국 지키는 싸움"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후보가 지방선거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결전'으로 규정하며 강경 승부수를 던졌다. 당 지도부 역시 김 후보를 충청권 보수 진영의 핵심 축으로 내세우며 총력 지원에 나섰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12일 천안 '더쎈충남캠프'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충남권 후보 공천장 수여와 함께 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현장에는 장동혁 당대표와 신동욱 최고위원, 강승규 충남도당위원장 등 중앙당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이날 공천장을 받은 김태흠 후보는 연설에서 "기술자는 연장 탓을 하지 않고, 전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는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충남과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도 쏟아냈다. 김 후보는 "행정과 입법 권력을 장악한 세력이 사법부와 언론까지 틀어쥐려 하고 있다"며 "국민적 합의 없는 개헌과 특검 정치까지 이어진다면 결국 지방권력까지 장악하려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물러선다면 충남은 다시 과거 도정 체제로 회귀하게 될 것"이라며 "도민 삶과 지역 경쟁력을 지켜내는 마지막 방어선이라는 각오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청의 이익이 곧 내 진영"이라며 "이념보다 도민 삶과 충남 미래를 우선에 두고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단순 지역 권력 재편이 아닌 전국 정치 흐름과 연결된 승부처로 해석했다. 충청권 민심 향배가 향후 정국 균형과 보수 진영 재정비 흐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메시지로 풀이된다.
지원 유세에 나선 장동혁 대표는 김 후보를 '보수의 장군'으로 표현하며 힘을 실었다. 그는 "우리에겐 이순신 못지않은 김태흠이라는 장수가 있다"며 "충청의 선택이 대한민국 미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순신 장군에게 12척의 배가 있었다면 충청에는 전선을 메울 후보들이 남아 있다"며 조직 결집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승규 위원장도 "김태흠 중심으로 뭉쳐 충남을 AI 산업과 미래 성장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최근 재선 출마 선언 이후 시·군 단위 정책 연대를 확대하며 이른바 '충남 원팀' 전략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서해안 벨트를 미래 산업·물류·관광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역 성장 담론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이번 선거를 '반이재명 전선'과 충청권 지역 개발 전략을 동시에 묶어내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 정치 이슈를 결집 동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 프레임까지 결합해 보수 지지층 확장에 나섰다는 해석이다.